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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고 & 글 쓰고

베니스의 개성상인 1~2 세트| 오세영 저 | 문예춘추사 | 2023년 02월

by SSODANIST 2023.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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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yes24.com/Product/Goods/116901226

 

베니스의 개성상인 1~2 세트 - YES24

이 상품은 YES24에서 구성한 상품입니다.(낱개 반품 불가).[도서] 베니스의 개성상인 1 : 물의 도시로역사의 행간을 종횡무진 뛰어다니는 ‘팩션’의 진수를 보여주는 오세영의 역사소설!『베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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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만에 베니스의 개성상인을 다시 읽는 기쁨이란!!

 

이 책은 오세영 작가의 작품으로 최초 93년 3권으로 출시되었고 2008년 2권으로 재발간 되었었는데 지난달 2권으로 수정보완되어 다시 출간 되었다. 최초의 책에는 주인공 안토니오 코레아와 현제를 연결하는 후손 유명훈 과장의 이야기를 통해 과거를 되짚어가는 구조였는데 이번에는 후손이야기는 생략하고 본이야기에만 집중하여 이야기 전개가 무척 빠르고 흡입력이 뛰어나다.

 

베니스의 개성상인은 역사와 상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소설이다.

흔히 이런 종류의 소설을 'fact'와 허구를 뜻하는 'fiction'을 조합하여  팩션(Faction)이라고 하는것 같다.

알고 있듯 세계적인 화가인 루벤스(1577-1640)가 그린 ‘조선 남자(한복을 입은 남자)’라는 그림이 공개되며 이 남자가 누구일까 의문이 있었고 이 그림 한장이 이 책의 시작이었던것 같다.

조선 남자(한복을 입은 남자) - Daum 백과사전

이 책은 17세기  한국인 유승업으로 조선에 태어나 같은 시대를 이탈리아에 베니스인으로 살았던 조선인 안토니오 꼬레아의 삶을 서사적으로 풀어내고 있다. 책 가득 이 사연 많은 사람이 겪은 모험과 사랑, 우정과 적대, 성공과 실패를 그려낸다. 임진왜란, 중국, 일본, 이탈리아 등 다양한 장소와 시대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는 독자의 호기심과 감동을 자아낸다.

안토니오 꼬레아는 임진왜란 당시 개성상인의 아들로서 포로가 되어 일본에 끌려간다. 그는 일본에서 상업에 재능을 발휘하다가 중국으로 건너가 천주교 신자가 되고, 이탈리아 상인 프란체스코 카를레티의 노비 신분으로 이탈리아로 간다. 그는 베니스 공화국에서 귀화하고 델 로치 상사에서 회계부로 일하면서 성공과 실패를 반복하며 자신만의 장사를 구축해 나간다.

작가는 역사적 사실과 허구적 상상을 섞어낸다. 역사적 사실과 허구적 상상을 섞어낸 것은 독자에게 역사에 대한 새로운 관점과 상상력을 제공한다. 작가는 또한 단순한 소설의 내용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그 시대와 문화에서 겪은 문제와 고민, 그리고 그들이 선택한 해결책들을 이야기하며, 인간의 본질과 가치에 대해 깊이있게 고민하게 한다.

주인공 안토니오 꼬레아는 17세기 유럽의 종교전쟁과 탐험열기가 뜨거웠던 시기에 살고 있다. 그는 천주교 교인이며, 송상의 피가 흐르는 상인이다. 신대륙 개척을 구상했으며, 결국은 고향으로 돌아오지 못한 조선인 이었다.  

이책은 사실과 상상을 잘 결합하여 역사와 실제의 경계를 넘나드는 소설을 완성한다. 이 소설은 독자들에게 역사적 지식과 문화적 이해를 넓혀주는 동시에, 인간의 운명과 희망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다.

 

비지니스를 업으로 하는 사람의 한명으로 느낌점도 배울점도 많았던 책이었는데 다시 읽을수 있어 너무 좋았다.

갑자기 최인호 작가의 '상도'가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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