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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언 & 생각

하늘은 지붕 위로- 폴 베를렌(Paul Marie Verlaine)

by SSODANIST 2024.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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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노라는 필명과  <세이노의 가르침 – 피보다 진하게 살아라>는

책의 제목은 한전쯤 들어 봤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 책 세이노의 가르침 2022. 젊을수록 돈을 아껴라편 마지막에 전문이 실려있는 시이다.

 

폴 베를렌은 프랑스를 대표하는 대시인이였으나 말년에 약물, 알콜 중독 등으로 몰락하였으며 슬럼가와 공공 병원을 전전하다가 삶을 마감하였다. 시인 랭보와 동성애를 했던것으로 로도 알려져 있고 그중 불화로 랭보를 총으로 쏴서 상처를 입히고 교도소 생활도 했다고도 한다.

 

한평생 방탕하게 살다간 한 남자가 교도소에서 써내려간 독백이 너무도 처절하다.

본질적으로는 평화로운 삶을 혼돈으로 살아온 그는 마지막에 어떤 생각을 했을까?

모든 것은 평온한 그대로 인데 결국 변한 것은 그의 삶뿐이기에 후회로 가득했을까?

 

삶에 대해 뉘우치고 회개했지만, 그것이 삶을 바꿀 수는 없고

삶을 시로 노래 하지만, 그것이 삶을 위로할 수는 없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삶을 통해 우리에게 묻는다.

 

왜 이렇게 살고 있는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무엇을 위해 살고 있는가?

 

어쩌면 자신을 한번 비춰 볼 수 있는 거울같은 시이며.

삶에대한 책임감과 소명감을 생각하게 되는 글이다.

 

생각이 많아지는 시이다.

나는 내 이전의 젊음을 가지고 무었을 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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