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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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 캣멀의 인터뷰]
This is what makes Pixar so successful according to Ed Catmull | Fortune
https://youtu.be/VMMKWVIUqm8?si=k8GZKhCvt3jLCeZf
픽사의 마법사, 에드 캣멀의 창의성 비밀
지난해 말 픽사그 자체라고 말할 수 있는 에드캣멀의 인터뷰 동영상을 본 적이 있다.
사실 픽사와 디즈니 애미매이션의 수장이었다는것 이외에는 알고 있는 정보가 별로 없었는데 영상을 통해 일하는 방법, 태도 기준등 인상 깊은 면을 배울 수 있었다.
Fortune Magazine의 길지 않은 8년 전 인터뷰 영상인데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다.
인터뷰 영상의 위에 링크로 첨부한다.
영상을 본 후 에드캣멀이라는 사람에 대한 궁금증과 픽사에 대한 호기심이 생겨
10년전인 2014년도 출판된 그의 책 ‘창의성을 지휘하라’를 중고서점에서 사서 읽어 보았다.
먼저 책의 제목만 보고 처음 든 생각이다.
창의성을 지휘하는 것이 가능한 것인가?
창의성이 지휘가 되는? 혹은 필요한 특성인가?
창의성을 지휘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난해한 느낌이 있었는데 안터뷰를 믿고 읽어 보았다.
처음에는 내타입이 아닌것 같다는 생각을 잠시 했다.
창의성에 중심을 두고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지만
결국 리더십에 바탕을 둔 창의성에 관한 이야기를 한다.
시간이 좀 흐른 책이지만 지금 읽어도 충분히 영감을 주는 것은
현재의 비즈니스 환경에서 덕욱 중요해진 창의성을
어떻게 조직하고 이끌 수 있는지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하기에 충분히 매력이 있기 때문이다.
책을 통해 설명하는 리더십의 본질은 전통적인 지휘적 리더십보다는 참여와 협력을 중시하는 현대적인 리더십 모델이다. 그리고 이를 통해 예측 불가능한 환경에서 창의성을 발휘하고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전략적 방향과 사례들을 다룬다. 즉 현재의 픽사의 신화와 왕국이 어떤 힘에 의해 만들어졌으며 움직이고 위대해져 가고 있는지를 알아갈 수 있는 책이다.
토이 스토리, 몬스터 주식회사, 인크레더블 등 장편 애니메이션의 명작을 만들어낸 픽사. 그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주는 것이 바로 이 책이다. 위에서도 이야기 했든 저자인 에드 캣멀은 픽사의 공동 창립자이자 사장을 지낸, 애니메이션 업계의 혁신가이자 리더이다. 그는 이 책에서 픽사와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성공 신화를 진두지휘해온 30여 년간의 경영 철학과 실천 방법을 공유한다. 그의 이야기는 창의적인 조직과 문화를 만들고 유지하기 꿈꾸는 모든 조직의 리더들에게 멋진 가이드라인이자 영감을 줄것으로 생각된다.
책은 4가지 파트로 나누어져 있는데 3부분으로 정리 할 수 있을 것 같다.
첫 부분에서는 픽사의 탄생과 성장 과정을 담담하게 소개한다. 캣멀은 컴퓨터 그래픽의 선구자로서, 루카스필름에서 일하다가 스티브 잡스와 함께 픽사를 창립했다. 그리고 픽사의 첫 번째 장편 애니메이션인 토이 스토리를 만들기 위해 수많은 도전과 실패를 겪었다고 말한다. 그런 도전화 실패 속에서도 해 낼 수 있었던 것은 비전과 목표를 분명히 하고, 자신의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했으며 또한 픽사의 재능 있는 사람들을 존중하고 신뢰하며, 그들의 창의성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줬기에 가능 했던 것이었다.
두 번째 부분에서는 픽사의 창의적인 조직과 문화를 구축하고 유지하기 위한 방법을 상세하게 설명한다. 캣멀은 브레인 트러스트라는 팀을 만들어, 영화 제작 과정에 건설적인 피드백을 제공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공유한다. 브레인 트러스트는 영화 감독과 제작자, 그리고 픽사의 핵심 인물들로 구성된다. 그들은 정기적으로 모여서 영화의 스토리와 캐릭터, 장면 등을 평가하고, 개선할 점을 제안하는데 서로에게 정직하고 직설적이기에 분위기가 경직 되기도 하지만 기저에 깔려있는 존중과 배려 덕분에 영화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것을 목표를 함께 한다. 영상에 나온것 처럼 품질에 대한 타협은 없다.
책의 세 번째 부분에서는 픽사와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합병과 부활 과정을 생생하게 담아낸다. 캣멀은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사장이 되어, 디즈니의 전통과 문화를 존중하면서도, 픽사의 창의성과 혁신을 전파했다. 디즈니의 애니메이터들에게 자유롭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아이디어와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했으며 또한, 픽사와 디즈니의 협업과 교류를 촉진하고, 서로의 장점을 배우고 공유하도록 했다. 그의 노력 덕분에 디즈니는 라푼젤, 겨울왕국, 모아나 등의 흥행작을 연속적으로 만들어 낼 수 있었다.
이 책 '창의성을 지휘하라'는 창의적인 조직과 문화를 만들고 유지하기 위한 고민이라면 한번은 읽어 볼만 하다. 저자인 애드 캣멀은 자신의 경험과 통찰을 솔직하고 재미있게 전달하는데 그는 창의성이란 무엇인지, 왜 중요한지, 어떻게 발전시킬 수 있는지를 구체적인 예시와 함께 잘 설명하고 있다. 그는 또한, 창의성을 방해하는 요인들과 그것들을 극복하는 방법들을 제시하는데 창의성을 지휘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그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종국에 창의성을 지휘하는 것이 결국 사람을 지휘하는 것이라고 말하는데 사람을 존중하고 신뢰하고, 그들의 잠재력을 깨우고, 그들의 성공을 도와주는 리더의 모습이 책을 통해 보여진다.
이 책은 사람에 관심이 있는 모든 리더들에게 추천할 만하다.
결국은 다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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