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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고 & 글 쓰고

[북리뷰] 살아가라 그뿐이다.

by SSODANIST 2024.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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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살아가라 그뿐이다.
  • 원제 : Every Time I Find the Meaning of Life, They Change It
  • 부제: 다시 나아갈 힘을 주는 철학자들의 인생 문장 
  • 저자: 대니얼 클라인
  • 옮긴이: 김현철
  • 출판: 더퀘스트
  • 출간: 2024년 7월

 

알라딘: 살아가라 그뿐이다 (aladin.co.kr)

 

살아가라 그뿐이다

대니얼 클라인은 하버드대학교에서 철학을 전공하던 시절부터 인생의 힌트가 될 만한 철학자와 작가들의 말을 공책에 기록해왔다. 《살아가라 그뿐이다》는 그가 직접 수집한 명언들을 80세 인

www.aladin.co.kr

 

철학은 여전히 쉽지 않다.

에피쿠로스와 비트겐슈타인이 등장하며

벌써 머리에는 쥐가 나기 시작하고 생각이 많아진다.

제대로 이해하고 읽고 있는 것일까?

분명히 읽었던 문장인데 다시 읽고

책장을 뒤로 넘기기를 수십 번

이제 조금은 책의 메세지를 알 것도 같다.

 

수없이 흔들리고 넘어지고 부러지는것이 인생인데

그때마다 옆에서 조용히 우리를 일으키며

다시 앞으로 나아 갈수 있는 용기를 주는

철학자들의 조언을 담은 책이다.

저자의 삶이 흔들릴때 마다 메모해 둔

인생의 조언 베스트 플레이 리스트라고 보면 될 것 같다.

다니엘 클라인(Daniel Klein)의 이 책 '살아가라 그뿐이다'는

자칫 어려 울수 있는 학문인 철학적 지혜를

유머 가득한 개인적 성찰을 통해 풀어내는 책이다.

베스트셀러 '플라톤과 오리너구리가 술집에 들어간다'로

유명한 저자는 인생의 의미라는 무거운 주제를

가볍지만 심오한 풍부한 감정으로 풀어낸다.

이 책은 일종의 회고록 비슷한 형태로 구성되어 있는데

저자의 어린 시절에 적었던 철학적 명언을

인생의 경험과 노년의 지혜를 바탕으로 바라보는 내용을 담고 있다.

때문에 책은 개인적인 이야기와 철학적 탐구가 독특하게 혼합된 형태로

읽는 이들이 깊은 울림을 갖도록 만든다.

책에는 에피쿠로스, 카뮈, 니체, 사르트르를 포함한

다양한 사상가들의 의견(명언)이 등장한다.

각 39개의 장은 Quotes로 시작하고

그 뒤를 이어 저자 자신의 삶과의 관련성과

더 넓은 의미에 대해 생각하는 내용이 이어진다.

때문에 자연스럽게 철학적 아이디어가 소개된 후

이러한 아이디어가 실제 상황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 볼 수 있다.

책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글톤이다.

원문을 읽은 것이 안니라 정확한 느낌을 알 수가 없으나

저자는 철학적 내용에 더욱 쉽게 접근하기 위해

때로는 비꼬고 자기 비하적인 글을 써 유머가 가득하다.

그는 어린 자신의 순진함을 비웃지도 않았고

아직 모든 답을 얻지 못했을 때 인정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즉 이러한 겸손과 유머 덕분에 모두 어려워하는

철학의 세계를 안내하는 재주 넘치는 가이드가 되었는지도 모르겠다.

 

책에는 그는 삶에 의미가 고정된, 일률적인 답이 아니라

우리의 경험과 성장에 따라 끊임없이 진화하는 것임을 강조한다.

이러한 관점은 늘 틀에 얽매여 살아가는 요즘 우리에게

위안과 해방감을 동시에 주어 독자들이 답을 찾는 데 집착하기보다는

보다 유연하게 의미를 찾는 여정을 받아들이도록 격려한다.

이 책은 매우 매력적이지만

철학에 대한 깊은 학문적 접근을 원하는

독자에게는 만족스럽지 못할 수도 있다.

딱딱한 학문에서 벗어나 대화 형태의 일화 중심 전개가 매력도 있지만

좀 더 철학에 대한 깊은 내공을 원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철학을 처음 접하거나

인생의 큰 질문에 대해

좀 더 개인적이고 공감할 수 있는 해석을 찾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완벽한 입문서가 될 수 있다.

요약해 보면 책은 유머+철학+개인적인 성찰이

결합된 매력적이고 통찰력 있는 고양 철학서이다.

복잡한 아이디어를 공감할 수 있는 생각으로 재탄생 시킬 줄 아는

다니엘 클라인의 능력 덕분에

이 책은 스스로 의미를 찾고 있는 모든 사람에게 즐거운 동반자가 될 것이다.

삶의 의미를 찾는 것은 질문, 성장,

그리고 가끔 웃음으로 가득 찬 여정임을 상기시켜 주는 좋은 책이었다.

 

지금 인생을 고민하고 있는가?

이 책을 읽어 볼 것을 권한다.

 

"우리는 모두 시궁창에 빠져 있지만, 그래도 그중에는 저 멀리 별들을 바라보는 이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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