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까지는 쨍하고 좋았던 날씨가
점심시간이 지나고 꾸물거리더니
비가 조금씩 떨어지기 시작했다.
그렇다고 많이 오지는 않았고 떨어지다 말다 하는 정도였다.
이렇게 서울 경기는 여전히 장마의 중심에 들어가지 않은 느낌이었다.
그러다가 저녁에 가까워 오자 스콜서 비가 반복되고 있다
마치 뚫린 것처럼 쏟아 지다가 멈추기를 반복 중이다.
https://v.daum.net/v/20240716085657233
서남부 지역에는 16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고
오늘도 오전 오후 지속 많은 비가 내려 큰 피해를 입었다고 한다.
더 피해가 없어야 할 텐데 약해진 지반에 비가 더 온다니 걱정이다.
https://v.daum.net/v/20240716135706291
무엇보다 더 걱정인 것은 수도권에 예고된 물폭탄이다.
2년 전 강남대로가 다 잠기는 큰 물난리를 경험하고 난 이후로는
사실 비 오는 것이 좀 무섭기도 하다.
짧은 시간 집중적으로 쏟아지는 비의 위력을 경험하고 나니
예보만 들어도 걱정이 된다.
예상 총강수량이 경기북부 최대 250㎜ 이상이라고 하니 대비를 잘해야겠다.
- '봉선화 연정'으로 유명한 지병으로 유명을 달리하셨다고 한다.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모두 좋아하던 노래를 부르던 분이었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쯔양문제가 쉽게 사그라 들기 않을 분위기다.
검찰총장 까지 나서서 대대적 조사를 지시하고 있다.
이런 것을 보면 특성 이슈에 캐비닛을 꺼낸 것 아닌가 하는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이유가 어떻게 됐든 저들은 다시는 대한민국에서 밥 벌어먹고살게 두면 안될 것 같다. - 트럼프는 승리 분위기를 굳히고 있고 오늘 전달대회에서 부통령 지명 역시 호평을 받고 있다.
전 세계가 트럼프 시즌 2 때문에 분주해질 것 같다. - 홍명보 감독의 국가대표 감독 선임 이야기도 끊임없는 이야기를 양산하고 있다.
당사자는 응원을 해달라고 하고 문제부는 축구협회 조사를 예고하고
축구인들은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사실 축구협회라는 공공재가 30 년 동안 정 씨 일가의 사조직화 되면서 이런 문제가 발생한 것은 아닐까?
정몽준 회장은 2009년까지 4번에 걸친 무려 17년의 장기 독재를 했고 이것은 또 다른 장기 독재로 이어졌다. 정 회장의 사촌동생 정몽규 현 대한축구협회 회장은 2013년 취임한 이후 3번에 걸쳐 12년째 협회를 장악하고 있다. 내년 4선 도전은 기정사실화되어 있다. 이미 현대가(家)가 27년 독점하고 있는데 30년을 넘기겠다는 심산이다.
잘하면 누가 뭐라 하겠는가? - 백일해가 확산 중이라고 한다. 모두 건강했으면 좋다.
이렇게 매일의 이슈를 정리하다 보면 안타깝게 도 좋은 소식들이 별로 없다.
빨리 좋은 소식 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어제 회사와는 최종적으로 이야기를 마무리했고
오늘 인사팀으로부터 자발적인 퇴사 안내 메일을 발송받았다.
기분이 이상하다.
공지를 주시는 분도 인사 헤드 분도 모두들 이 상황을 미안해하시는데...
고맙기도 하고 이상하기도 했다.
어차피 백 년 만 년 같이 일을 할 수 없는 것이니..
작금의 상황은 나가 내 스스로 결정한 것이기에
누구를 탓하거나 핑계를 대고 싶은 마음은 아주 조금도 없다.
그냥 연결해야 할 혹은 앞으로 연결할 수 있는 점이 하나 더 생긴 것일 뿐
바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다만 이제 한 동안 아침에 좀 여유를 부려도 된다는 것뿐 ㅎ
이사 사임도 해야 하고 사외이사 사임서도 써야 하고
아직 서류절차차가 좀 남기는 했지만 이제 정말 끝나간다.
기분이 이상 할 줄 알았는데....
이상하다.
https://place.map.kakao.com/1949089271?referrer=daumsearch_local
오늘은 저녁 약속이 있었다.
금주하고 198일 만에 소주를 마셨고
대리운전을 불러서 집에 가는 경험도 오래간 만이었다.
술을 마시지 않는 동안 오늘 간 음식점에서 가끔 밥을 먹으며
나중에 술을 마시게 되면 꼭 와서 한잔 해야지라고 마음을 먹었는데
아주 작은 버킷 리스트를 하나 이룬 셈이다.
다른 건 몰라도 저 불맛 나는 오징어 볶음은 밥반찬으로도
술안주로도 정말 최고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그런데 맛에 비해 가격도 착하다.
어쨌든 음식이야기를 하고 싶은 건 아니었다. ㅋ
소중한 사람들과의 마지막 식사 자리였다.
늘 본인들 보다는 회사를 먼저 생각했고
함께 일하는 동안 성장하다고 느꼈으며
적어도 같은 장소를 보고 달려간다고 믿게 해 준 소중한 사람들이었다.
이렇게 그 진리를 다시 배운다.
세상은 기술의 발전과 함께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인공지능, 로봇, 자동화 시스템 등
다양한 혁신들이 우리의 일상과 산업을 변화시키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진리가 하나 있다.
바로 "결국 남는 것은 사람이다"라는 사실이다.
기술은 우리의 삶을 충분히 편리하게 만들었고
생산성을 높이며,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었다.
하지만 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그 기술을 개발하고 사용하는 주체는 사람이다.
사람의 창의력, 감성, 윤리적 판단은 기계가 대체할 수 없는 고유한 가치이다.
예를 들어, 의료 분야에서 인공지능은
진단과 치료 계획 수립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하지만 환자의 고통을 이해하고
그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주는 것은 결국 의료진의 몫이다.
교육 분야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온라인 강의와 AI 튜터가 학습을 도와주지만
학생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그들을 격려하는 것은 결국 교사라는 사람이다.
회사의 경영에서도 사람의 중요성은 빼놓을 수 없다.
어쩌면 사람이 전부일지도 모르겠다.
성공적인 기업은 뛰어난 기술력뿐만 아니라
직원들의 협력과 소통, 그리고 고객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성장한다.
직원 한 명 한 명의 열정과 헌신이 모여 기업의 성과를 이루어내는 것이다.
결국, 사람의 가치가 다른 모든 것을 더욱 빛나게 한다.
우리는 앞으로도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고 그러한 세상에 살겠지만
그 중심에는 항상 사람이 있어야 한다.
사람 간의 관계, 소통, 이해가 없이는 진정한 발전을 이룰 수 없다.
그렇기에 사람의 가치를 잊지 말아야 한다.
결국 남는 것은 사람이다.
사람의 따뜻한 마음과 인간미가 넘치는 사회가
되길를 간절히 바라본다.
고맙고 감사한 사람들이 많다.
꼭 따로 다 인사를 건네어야겠다
술을 마시는 하루가 짧다.
오늘도 모두 고생 많았다.
내일은 더 좋은 하루가 되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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