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취향을 설계하는 곳, 츠타야
원제 : 增田のブログ CCCの社長が、社員だけに語った言葉
부제: 혁신의 아이콘 마스다 무네아키 34년간의 비즈니스 인사이트
저자: 마스다 무네아키
옮긴이: 장은주
출판: 위즈덤하우스
출간: 2017년 11월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23068578&start=slayer
처음 읽은지 제법 오래된 책이다.
한번에 이직을 거쳐 스타트업의 쓴맛을 제대로 보고 있을때
같은 씬에 있던 누군가로부터 추천을 받아 읽게 되었고
매년 한번은 다시 보게된 책이다.
그때가 책을 통해
츠타야도 처음 알게되었고 마스다 무네아키도 처음 듣게된 이름이었는데
책의 내용은 정말 기대이상이었다.
첫책이 몇번 봤더니 헤져서 다시 구입했는데
그때나 지금이나 번역은 정말 별로라
이해를 따로 하면서 봐야하고
제본역시 좀 특이해서 책장이 떨어져서 불편한데
그럼에도 내용이 오래 간직할만한 책이라
불편을 감수하고 있다.
덕분에 한번에 휙 읽어내는 책이 아닌
몇번보고 줄도 긋고 접어놓고 읽어야하는 책이다.
츠타야는 잘알려진것처럼 여러나가가 벤치마킹하는
서점으로 시작한 복합 문화 공간이다.
지금이야 우리나라에도 비슷한 공간들이 생기고 익숙하지만
츠타야의 첫등장은 정말 차별화와 혁신 그 자체였다.
바로 이책이 그 혁신의 아이콘인 CCC의 수장 무네아키가
사내 블로그 통해 직원들에게 공유해썬 내용을 엮은 책이다.
어쩌면 현대 경영의 정수를 다룬 책이라고 할수 있다.
때문에 조직 내 리더십과 관계에 관한 귀중한 통찰을 준다.
그중에서도 나는 개인적으로 조직의 비전과 목표를 직원들에게
어떻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지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저자의 경영 철학과 리더십 스타일에 대한 것으로
직원들을 신뢰하고, 그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투명하고 열린 소통을 강조한다.
그는 단순히 명령을 내리는 것이 아니라
직원들이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이를 바탕으로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문화를 중요시한다.
무엇보다 그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는 자세를 강조하며
실패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두 번째는 글들을 통해 전하고자한 메시지를 엿볼 수 있다.
그의 글은 단순한 경영 이론을 넘어서
실제 경험에서 우러나온 진솔한 이야기들로 가득 차 있다.
일부 주제에 국한되지 않고
조직의 비전, 팀워크, 변화 관리등 회사 전반에 대해
저자가 어떻게 직원들에게 영감을 주었는지
그리고 그 결과로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볼수 있다.
이러한 철학들을 통해 그의 경영 스타일과
츠타야의 성공 비결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이 책이 오래 기억에 남고 지속 펼쳐보게 되는 가장 큰 장점은
실제 기업 환경에서 적용 가능한 실용적인 조언과 함께
리더십의 인간적인 면을 강조한다는 점이다.
저자의 메시지는 이론에 그치지 않고
실천 가능한 전략과 직원들과의 신뢰 구축 방법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현실의 자신이 속한 조직에서
보다 효과적으로 소통하고
직원들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마스다 무네아키의 경영 철학은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라’는 기본 원칙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그는 매장을 설계할 때 항상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고객이 어떤 기분으로 매장을 방문할지
어떤 경험을 하게 될지를 고민한다고 한다.
이러한 세심한 배려와 철저한 시장 조사가
츠타야를 성공으로 이끈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이 책은 경영에 관심 있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자신의 일상에서 더 나은 결단을 내리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추천할 만한 책이다.
마스다 무네아키의 진솔한 이야기를 통해
우리모두 자신의 삶과 일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읽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는 자세와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깨닫는다면
정말 많은 것을 얻어가는 시간일 것이다.
경영 철학과 경험을 통해 엉감을 얻고
리더십과 조직 관리에 관해 배우고
솔직하고도 깊이 있는 통찰은
건강한 조직 문화를 만들어가는 데 도움을 줄 거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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