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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고 & 글 쓰고

[북리뷰] 더골

by SSODANIST 2025.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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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더 골 1 The Goal

원제 : The Goal (1984년)

부제: 당신의 목표는 무엇인가?, 30주년 기념 개정판 번역본 
저자: 엘리 골드렛

옮긴이: 강승덕,김일운,김효

출판: 동양북스(동양문고)

출간: 2019-08-30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98322707

 

더 골 1 The Goal : 알라딘

출간 이후 30년 동안 35개국에서 1000만 부 이상 판매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갖고 있는 경제경영의 고전, 『더 골1』의 2019년 최신 개정판. 2015년 개정판을 또다시 개정?출간한 것으로 미국에서 30주

www.aladin.co.kr


가만히 생각해 보니 

최근 10년 동안 나에게 책을 읽어보라 권유한 사람이 없었다.

책 읽는 것의 힘 ,책 읽는것의 가치에 대해 강조한 사람도 없었다.

물론 온라인이나 강의 또는 책을 통해

독서의 힘을 간접적으로 지속 접하고는 있지만

근처에서 그렇게 말해 주는 사람은 없었던 것 같다.

심지어  이전 회사의 리더는 책을 왜 읽느냐던 사람이다.

내가 책 읽는다 고 자랑을 한 것도 아닌데

내 집무실에 쌓여 있던 책 무더기가 마음에 안 들었던 것 같다.

 

그런데 최근 만난 리더는 처음 만난 자리에서 

이 책 '더 골'을 읽었는지를 물었고 사 줄 테니 읽어보라고 했다.

물론 읽어본 책이었고 예전에 읽어봤노라고 대답을 했다.

뭐 여전히 책은 사주지 않고 있다.

그래서 구판이 있지만 개정판을 사저 다시 읽게 되었는데

회사의 일하는 방식을 조금씩 이해하고 나니

왜 이 책을 읽어 보라고 했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이 책의 핵심은 모든 시스템에는 제약점이 존재하며,

제약 외의 요소를 개선하는 것은 헛수고일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이외에도 엄청난 비즈니스 핵심을 전달해 주지만

이 제약점을 개선해 가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이 책 The Goal 은 단순한 비즈니스 소설을 넘어서는 작품이다.

특이하게도 물리학자 출신의 경영 사상가 골드렛은

이 책을 통해 제약 이론(Theory of Constraints, TOC)을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낸다.

주인공 알렉스 로고는 실적 부진으로 폐쇄 위기에 놓인 공장을 맡고 있으며

이를 살리기 위한 시간과의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실상 골드렛 자신을 투영한 인물인 요나교수의 조언을 따라가며

로고는 기존의 효율성 지표들이 얼마나 착각을 불러일으키는지를 깨닫으며

중요한 것은 개별 최적화가 아니라 시스템 전체의 수익 흐름

즉, 판매를 통해 돈을 벌어들이는 속도라는 점을 알게 된다.

 

책은 세 가지 핵심 지표에 대해 주로 이야기한다.
수익 흐름, 재고, 운영비용 그리고
시스템 전체의 속도를 결정하는 병목과
이를 파악하고 집중적으로 개선하는 것이 핵심이다.

 

가장 눈여겨볼 수 있는 두 가지 챕터가 있는데

바로 허비의 문제로 알려진 하이킹 이야기가 그중 하나이다.

알렉스는 어쩔 수 없이 함께한 아들의 보이스카우트 행군에서

대열을 유심히 관찰할 기회를 가지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가장 느린 스카우트인 허비가

전체 대열의 속도를 결정한다는 점을 알게 된다.

아무리 나머지 스카우트가 빨리 걸어도

허비가 느리면 대열 전체는 느릴 수밖에 없는 것이다.
여기서 허비는 제약을 상징한다.
제약 이외의 부분에 자원을 쏟는 것은 무의미하며

제약을 식별하고 집중 관리해야 한다는 점을 알게 된다.

오늘날에도 우리는 공급망, 전자상거래 물류, 영업 운영 등에서

우리는 종종 ‘허비’가 아닌 곳에 과잉 투자한다.

예를 들어, 마케팅에 과도하게 투자하면서

정작 물류나 풀필먼트 처리 능력을 간과하곤 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 챕터는 강장 질문을 하나 던진다

“우리의 허비는 무엇인가?”  만약 찾아낸다면

허비를 대열의 앞에 세우고, 짐을 덜어주고

시스템 전체가 그를 뒷받침하도록 해야 한다.

두 번째로 기억나 남는 장면은  탈린그라드 전투를 예로 드는 부분들이다.
요나는 독일군의 스탈린그라드 전투를 예로 들어

변화무쌍한 환경에서의 경직된 중앙계획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설명한다.

독일군은 지나치게 확장된 보급선과 융통성 없는 계획으로 인해 패배했다.
계획은 반드시 변동성을 감안해야 하며

의사결정 권한은 제약 주변에 위임되어야 한다.
빠르게 움직이는 시장 환경에서는 분기별 계획이나 고정된 KPI만으로는 부족하다.

‘전쟁’은 이사회가 아니라, 현장에서 승부가 나다.

제약 주위의 팀에게 신속한 의사결정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
즉 IT기업에서는 DevOps팀이 배포속도의 자율권을 가지며

유통업체에서는 매장 매니저가 재고와 프로모션에 대한 자율권을 가져야 하는 것이다.


오늘날의 비즈니스 환경은 민첩성, 적응력, 고객 대응력이 필수이다.

이런 맥락에서  The Goal은 더없이 유효하다. 
특히나 복잡한 공급망을 다루는 커머스 기업이나
리드와 세일즈 그리고 오퍼레이션이 병목 되는 세일즈 조직
그리고 QA나 배포 속도가 느려진 제품 개발 파이프라인에도 유심히 살펴볼만한다.

이 책 The Goal 은 단순한 이야기 그 이상이다.

재미있는 소설로 쓰여 있는 ‘비즈니스  혁신’ 그 자체이다.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져보자?
“우리 비즈니스의 진짜 목표는 무엇인가?”
“시스템의 모든 부분이 그 목표 달성을 위해 정렬되어 있는가?”
책은  제약을 무시하는 위험성과 경직된 계획의 허상을 여실히 보여준다.

변화가 상수가 된 이 시대에 TOC는

시스템적 사고, 제약 중심적 사고, 실행 중심 사고를 가르쳐준다.

우리의 허비는 누구이며 나의 스탈린그라드는 어디인가?

새삼 궁금해지는 밤이다.


https://link.coupang.com/a/cop5W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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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저는 내돈내산 안 써본 제품은 리뷰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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