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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도... 내가 대학 2학년 때이다.
그해 태어난 작가의 책, 많지 않은 나이에 어떻게 이런 세상을 보는 혜안을 가졌을까?
부끄러웠고 역시 나이는 단순 숫자임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다.
그냥 덮고 그냥 든 생각이다.
"우리는 삶을 살아가면서 많은 일들을 겪는다.
즐거운 일도 있고 슬픈 일도 있고, 행복한 일도 있고 불행한 일도 있다.
그러나 우리는 그런 일들에 휘둘리지 않고 꾸준히 삶을 사랑하고 행복을 찾으려고 노력한다.
그렇게 우리는 가까스로 행복을 찾을 것이라고 믿는다.
그렇게 행복을 찾아가는 것이 인생이지 않을까?"
이번에 읽은 신대훈 작가의 책 '결국 모든날이 괜찮지 않았지만’은 우리의 삶과 사랑, 슬픔과 희망에 대해 솔직하고 섬세하게 풀어낸 에세이다. 저자는 자신의 경험과 감정을 그대로 드러내기보다는 은유와 비유를 통해 독자들에게 직설적이지 않게 다가온다. 그의 글은 우리가 느끼는 고민과 감정을 공감하고 위로하면서도, 우리에게 삶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지게 해준다.
책에는 삶이 어려울 때마다 자신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글,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과 재회, 그리고 다시 헤어지는 과정을 그린 글, 자신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한 회고와 소망을 담은 글, 그리고 코로나19 시대를 견뎌왔고 살아가는 우리들의 고민과 감정을 공감하고 위로하는 글 등 다양한 주제의 에세이가 수록되어 있다.
저자는 책의 제목처럼 결국 모든 날이 괜찮지 않았지만, 우리는 가까스로 행복을 찾을 것이라고 말한다. 우리는 서로가 가진 아픔을 꼭꼭 가리고 아주 괜찮다는 듯이 잘도 살아간다.
하지만 때로는 우리도 슬퍼하고 울어도 좋다.
우리는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
우리는 삶의 의미와 가치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희망을 잃지 않으면 될뿐이다.
이 책은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 대한 현실적인 시선과 따뜻한 위안을 전하는 책이다.
저자의 글은 우리에게 자신감과 힘을 주면서도, 겸손과 배려를 일깨워주는 책이었다.
이 책은 우리가 삶을 사랑하고 행복을 찾기 위한 충분한 가이드 북이다.
따뜻한 책들이 좋아지고 마음에 와닿는걸 보니 나이를 먹는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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