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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일기(130일 완결)

2024년 3월 15일, 금주 75일째, 에너지를 사수하라!!

by SSODANIST 2024.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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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_예스24

난히 몸이 힘들었던 하루였다.

어제는 약을 안 먹고도 잠이 들수 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3시가 좀 넘어 테아닌 1캡슐만 먹고 잠이 들었다.

 

그런데 문제는 아침이었다. 통 잠에서 잘 깨지도 않고

몸은 천근 만근에 머리도 아프고 흡사 만취가 되어 자고 일어난 다음날의 상태와 비슷했다.

아침에만 잠깐 그러고 지나갈줄 알았던 몸상태는 점심 시간이 지나서도 비슷했다.

심지어 점심시간이 지나서는 오한도 느껴지고 멍한 정신도 돌아올 기미가 없었다.

타이레놀을 하나 찾아먹고 한 10분정도 책상에서 눈을 감고 있었는데 그랬더니 좀 진정이 되는것 같았다.

그리고 도저히 가만히 있을면 안될것 같아서 무작정 좀 걸었다.

 

갑자기 풀린 날씨 덕분에 미세먼지가 극성이라 기분은 별로 였지만

그래도 밖으로 나와 걸으니 이리저리 시선도 분산되고 

무거웠던 머리도 한결 가벼워 졌다.

술은 안마셨는데 숙취에 시달리는 기분이었다.

분명 심리적인 이슈로 시작된 문제인데 이젠 너무도 많은 이슈와 사건 사고가 있어

뭐가 정확하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도 잘 모르겠다.

빨리 마음의 평화를 찾아야 하는데 지속 우려가 된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스트레스라는 것이 그리 복잡한것이 아닌것 같다.

나라는 사람은 하루에 쓸수 있는 에너지와

순간최대 낼수 있는 에너지가 정해져 있는사람인데

에너지를 여기 저기 에너지 뱀파이어들과 일련의 사건들에 빼앗기다보니

에너지가 고갈된 상태가 되어 기름 떨어진 차량처럼 덜덜 거리는 것이고

체력이 다한 격투기 선수처럼 쓰러지는 것이다.

 

그래서 이 한계가 정해진 에너지를 잘 파악하고 정말 잘 관리해야 한다.

꼭 써야 하는데 쓰기 위해 아껴야 하고

낭비되는 것들에는 철저하게 무관심해야 한다.

무관심속에 낭비되는 것도 정말 문제인데

우리는 의도적으로 어떤 상황에 대해 과도하게 시니컬하게 대응하거나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며 에너지를 낭비하기도 한다.

이런 것만 줄여도 에너지 낭비를 많이 줄인수 있을것같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 중요한것들중 우선순위는 무엇인지가 평소 잘 정리되어 있어야 한다.

그래야 주어진 에너지를 정말 필요한 곧에 잘 쓸수 있다.

이 주어진 에너지의 저장고의 크기를 늘릴 수 있는지를 아직 잘 모르겠다.

차량으로 치면 기름통을 바꾸는 것인데 가능하지 않을까?

운동이나 일련의 수련과정을 통해 충분히 가능 할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관리도 잘해야 하겠지만 절대적인 양을 늘리는 방법도 고민을 해봐야 겠다.

 

술을 마실때는 알콜이 일종의 에너지원이 되지 않았나 생각해 본다.

물론 숙취때문에 속도 쓰리고 머리고 아프고

검강검진을 하면 늘 술때문에 생기는 문제가 많았지만

그래도 마시는 그순간 많은 에너지가 되었던것은 부정 할수 없느것 같다.

완벽하게 치졌다가도 다시 일할 힘을 얻었고

다시 내일을  이어갈 원동력이 되었던 것도 사실이었다.

그렇다고 다시 마시고 싶은 것은 아니다.

그냥 술이라는 것이 마냥 나쁜것은 아니며

나 역시도 도움받았던 적인 있음을 기억하는 것이다.

 

또 이렇게 한주가 지나갔다.

마음에 안드는 일도 많고

이해 할수 없는 일도 많았다.

그러나 절이 떠날 수는 없는 일 아니겠는가?

그렇기에 가치를 인정받지 못한다고 느껴지면

내가 있는 위치를 바꾸는 것이 현명한 것이다.

 

https://www.instagram.com/reel/Cqut7bjte5c/?igsh=ano1c2Jmd3Y3dWE4 

 

또 한주 고생했다.

아무도 응원하지 않아도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도 

스스로에게 대견해 하자

이 힘든 세상 잘 견디며 살아가주어서 고맙다.

고생했으니 주말은 더 알차게 뜻깊게 마음은 편하게 쉬자

 

술마실 이유들이 100가지쯤 이었지만

금주는 여전히 이상무 이며

일상은 안정화 되고 있다.

 

모두 happy week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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