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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일기(130일 완결)

2024년 5월 13일, 금주 134일째, 세상사 마음먹기에 달렸다.

by SSODANIST 2024.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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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월요일은 힘이 들까?

꽤 오랜 시간 생각해 봤지만 명확한 정답은 없다.

전날 잠도 푹 자보고

일요일 무리하지 않고 쉬어도 보고

월요일 오전에 일찍 일어나지도 않고 늦잠도 자보고 했는데

여전히 매일매일이 다르다.

그냥 월요일인 것만 변함이 없다.

그런 걸 보면 그냥 심리적인 문제일 것이란 결론이 난다.

 

괜히 피곤한 것 같고

힘들 일주일이 그려지고

왠지 더 나가기 싫은 이상한 기분이 드는 건

나만의 문제는 아닐 것이다.

그럼 이 심리적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까?

 

결국 마인드를 바꾸는 방법이 최선이라는데 생각이 이른다.

어차피 바뀌는 것은 없다.

어떤 날은 좀더 춥고 어떤날은 따뜻하고

눈이 오고 비가 오고 바람이 부는 날씨만 바뀔 뿐

월요일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내가 싫다고 거부할 수 있는 시간이의 흐름이 아니고

내가 머무르고 싶다고 일요일에 머무를 수도 없는 일니다.

 

그러니 행복하게 즐겁게 열정적으로 맞이하자.

나는 행복하다를 외치며 일어나고

나는 할수 있다를 이야기하면서 출근하고

나는 잘하고 있다고 지속 되뇌며 생활하자

그리고 이만하면 됐다 

충분하다고 다독이며 하루를 마무리하자

그렇게 하면 월요일이 조금은 다른 날이 되지 않을까?

어쨌든 지나가야 할 시간이고

감내하고 살아내야 할 나의 역사가

되도록 자랑스러운 역사를 만들면 좋지 않을까?

답은 없고 결과는 모르지만 그렇게 믿어보고

그렇게 살아보고자 한다.

 

매주 월요일 무료운세가 도착한다.

오늘아침의 운세는 100점이다.

믿지는 않지만 기분은 좋았다.

그럼 검증을 해보자. 오늘 나는 100점 쩌라 하루를 보냈는가?

승자가 되었고

행운이 있었으며

유리했고

인정받았는가?

이것들이 뭔가 큰 변화를 뜻하는 것이었으면

당연히 대답은  NO이다.

그냥 평범한 하루였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런데 긍정을 한 스푼 섞는 다면?

누구에게도 진 것 같은 기분은 없으니 이긴 기분으로 살아도 무방했다.

재수 없으면 패배감에 빠져서 살 수도 있는데

그렇지 않았으니 얼마나 다행인가?

큰 사고 없이 지나갔으니 충분한 행운이 있었다.

재수가 없으면 지나가다가 하늘에서 떨어진 돌을 맞을 수도 있다.

불리하다 생각하며 보내지 않았고

충분히 유리한 조건에서 살고 있음에 감사한다.

그리고 인정받고 있기에 업을 이어가고 있음에 감사한다.

돌아보니 충분히 100점짜리 인생이고

감사해 할 수 수 있으며 충만한 하루였다.

100점짜리 하루가 따로 있겠는가

오늘 같은 인생 긍정 좀 넣어서 잘 섞으면

결국 100점짜리 하루가 되는 것이다.

결국 세상사 마음먹기 나름이라는 명제에 이르게 된다.

마음가짐이 결국 전부인 것이다.

 

인생은 끊임없는 선택의 연속이다.

마음가짐은 그 선택들을 통해 우리의 삶을 형성한다.

세상에는 수많은 사건과 현상이 존재하며

우리는 다양한 경험을 한다.

그런데 정작 중요한 것은 이런 사건의 현상들이 아니라

그것들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해석하는지 그 마음이다.

실패를 경험하고 좌절과 끝을 볼 것인지

아니면 새로운 시작과 배움의 기회를 볼 것인지는

전적으로 마음가짐에 달려 있다.

그래서 세상사 마음먹기에 달렸다고 하는 것 같다.
타인과의 관계에서도 마음가짐은 중요하다.

행동이나 말에 대해 부정적이면 악화되는 것이고

이해와 공감을 가지면 긍정적인 관계가 만들어진다.

내 안에 부처가 예수가 있으면 너그러울 수 있지만

화와 악이 있으면 늘 뾰족할 수밖에 없다.


결국 인생은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고 살아가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마음가짐 하나로 인생의 행복도, 성공도, 관계도 크게 변화할 수 있다.

그렇기에 매 순간은 아니라도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태도를 유지해야 한다.

세상은 우리가 바라보는 대로의 모습을 하고 있다.

우리의 마음가짐이 세상을 바라보는 창이라면

그 창을 통해 보이는 세상은 언제나 우리의 마음가짐에 의해 결정된다.

세상사 모두 마음먹기 나름이라는 말 다시 한번 세기고

이 우리의 생각과 태도에 의해 만들어진다는 깊은 믿음으로

행동하고 생각하며 살아보면 어떨까?

.

퇴근시간 사무실 자리에 앉아 있는데 고기 굽는 냄새가 엄청나다.

코를 자극하고 상상을 자극하고

결국 술과 헤어지는 것이 참 쉬운 일이 아님을 느낀다.

하지만 나와는 관계없는 일이다 생각하면서 참아낸다.

 

그렇게 금주에 하루를 더 추가하였고

일상은 문제없이 지나가고 있다.

100점짜리 하루였다. 

스스로 만족하며 하루를 마무리한다.

 

내일 다시 마주할 새로운 일상에 건투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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