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선택된 윤리
- 부제: 메타선진국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 저자: 이한소
- 출판: 렛츠북
- 출간: 2024년 7월
최근 읽고 있는 책들과는 아주 결이 다른 책이다.
현실 나라 사정이 썩 좋지 못하다는 것을 인지는 하고 있었는데
왜 선진국의 시스템을 한번쯤 들여다볼 생각을 못했을까?
책 표지에서 처럼 선진국을 이해하고 있어야 선진국에 살수 있는데
늘 현실만 부정하고 불평하고 살아왔던것 같다.
뒷방 늙은이 처럼...
책을 주제로 하는 인스타그램을 많이 팔로우를 하고 교류를 한다.
이 책도 그런 계정 하나의 인연으로 받아보게 되었다.
보기에도 앳되 보이는 인스타 주인 얼굴
그리고 그가 쓴 책 '선택된 윤리'
뭔가 조합이 썩 잘어울리지는 않았다.
학원물이나 에세이라면 잘 어울릴듯한 분위기였다.
그런데 난 사실 이런 믹스 매치에 괴장히 매료된다.
이런걸 예외성이라 부르는데
예외성이 정말 매력있는 성정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그 본능적으로 끌리는 이벤트를 신청해서 책을 받아 보게 되었다.
책은 선진국의 구체적인 정의로 부터 시작하여
그 시스템을 완전하게 분석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정말 살기 좋은 나라라는 생각이 듬과 동시어
이 좋은 나라가 몇년새 왜 이렇게 되었는지 깊은 의구심이 든다.
선진국임을 표현하는 대표 기능 혹은 시스템 구성 요소는 정말 많다.
복지부터 시작하여 자유도, 법과 치안 등
책은 이 거의 모든 요소를 현실의 우리 상황과 비교하여
선진국으로 가는 길을 가이드 하고 있다.
역시나 모든 것을 우선하는 것은 구성원인 국민의 자유도 이다.
국가 구성원으로서의 개인이 어떤한 불합리한 대접을 받지않고
강제되지 않으며
강요받지 않는 국가
그리고 그 자유의 침해에 대해 마땅히 클레임 할수 있는 국가 말이다.
그러나 작금의 대한민국에서 표현과 선호의 자유가
완벽하게 보장되고 있는건가? 자문해 보면 좀 암울함이 느껴진다.
메타 선진국의 자유도가 우리에게는 있는가?
혹은 있던것들이 사라지고 있는 것은 아닌가?
많은 생각한 주제들을 남긴다.
나는 아직 대한민국을 선진국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개도국과 선진국 사이 그 어디쯤 있다고 생각한다.
제목과 부제를 보고 단순히
선진국을 이해하는 교과서 정도로 생각하면 오산이다.
기본적인 사회의 체제와 국가가 움직이는 기본원리를 담고 있고
누군가의 희생으로 누리는 이 자유가
정말고 소중한 것임을 일깨우기도 한다.
외형적으로는 많이 성장했지만
이제는 정말 내적으로 성숙할 시기이다.
초등학생이 덩치가 크다고 선거권을 주지 않는다.
그렇기에 이제는 정말 덩치에 어울리는 윤리와 제도가 필요한 시점이다.
선진국으로 가는길은 예외없이 고통스럽고 힘든과정이다.
정부와 정책의 역할도 물론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것은 국민들 개개인의
생각과 변화 의지가 높아질수록 선진국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교육하고 문화를 만들고
그 문화가 자리잡고
현실이 교육과 같아지면
결국 멀지 않은 시기에
우리는 선진국에 가있지 않을까?
꼭 그렇게되길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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