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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생활53

2024년 10월 14일, 백수생활 86일째, 내 삶의 질서에는 무엇이 우선하는가? 또 다른 월요일이 시작되었다.매일 같은 월요일이 아니다.오늘은 지난번과는 다른 월요일이다.같은 자리에서 피어나는 꽃이라도  작년에 피고 진 꽃과올해 피었던 꽃은 다르며 미래에 필 꽃 또한 다른것이다.그렇기에 매일 매 순간 마주하는 새로운 순간을 소중이 해야 한다.그렇게 소중이 해야 할 인생의 남은 새로운 한 주다. 오랜만에 날씨가 흐렸다.가을과 겨울사이 날씨가 흐리니 춥다는 느낌마져든다.더 이상 한낮을 제외하면 반팔을 입는 것은 객기라고 부를 만하다.두꺼운 옷을 즐겨 입지 않는 나도 벌써도톰한 후드티를 꺼내 입었고 잘 때는 수면양말을 신는다.겨울의 문턱에 와있는 것이다. 이슬도 차가워진다는 한로(寒露)도 벌써 지났고다음 주면 서리가 내린다는 상강(霜降)이다.높은 산에는 벌써 서리가 내렸다고는 한다.그리고.. 2024. 10. 14.
2024년 10월 13일, 백수생활 85일째, 어떤 시간을 살아가고 있는가? 여전히 무기력감을 이겨내려 아등바등  애쓰며 지내고 있다.여기저기 알아도 보고 검색도 해보고 운동도 해서억지로 에너지를 끌어올려보려 하고 있지만여전히 아침만 되면 무기력함이 침대로 끌어당긴다.눈감고 숨만 쉬고 자고 싶을 뿐이다.그렇다고 잠을 편하게 자는 것도 아니고원래 잘 때 꿈을 잘 안 꾸는 편인데누워서 잠들면 바로 꿈으로 이어진다.그 꿈이 기분이 좋아지는 꿈이면 좋겠지만기분 나쁜 꿈들이 더 많기에 기분까지 별로가 된다. 이유가 무엇일까 지속 검색해 보고 고민해 봤는데어쩌면 이유가 다른데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번쩍 들었다.바로 남성갱년기....https://m.blog.naver.com/design_hospi/221629111042 [대자인칼럼] 이유 없는 우울감, 무기력증, 피로감을 동반하는 남성 .. 2024. 10. 14.
2024년 10월 11일~12일, 백수생활 84일째, May the Force be with you!! 갑자기 추워 질 것처럼 무섭게 기온이 떨어지더니10도에서 15도 정도를 유지하며 시원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지금 이 기온이 정말 생활하기 딱 좋은데 일 년에 며칠 안 된다는 것이 너무 아쉽다.단풍이 들고 낙엽이 지며 시린 푸른 하늘과 맑은 공기가 어울어진 지금의 이 날씨를 계절의 왕이라 부를 만하다. 매일 비슷한 일상이 이어지고 있다.꾸준하고 정기적인 운동으로 건강해지고 있는 반면술 마시는 횟수와 양이 늘어 골골거리는 날도 증가하고 있다.그럼에도 운동 이전보다 숙취도 덜하고 술 취하는 속도도 더디어서 다행이라 생각하고 있다.하지만 역시 해로운 알코올이기에 끊는 것에 대한고민을 지속하게 된다. 고요한 시간 일어나서 운동을 하러 나선다.코끝으로 전해오는 차가운 공기의 느낌이 좋다.혼자인 듯한 느낌살아.. 2024. 10. 13.
2024년 10월 10일, 백수생활 82일째, 화담숲을 다녀오다. 요 며칠 지속 무기력함에 힘이 들었다.그런데 문득 어제 늘 방문했을 때마다기분이 좋았던 장소 하나가 떠올랐다.지독한 무기력함 속에서도 또는 그 무기력함을 잊기 위해그 장소인 화담숲에 가보기로 했다.뭔가 하고 싶은 것이 생기니 힘도 나고 행동도 빨라졌다.생각이 난 어제저녁 바로 예매를 했다.그리고 오늘 가보았다. https://reservation.hwadamsup.com/reserve/resMain.do 이용안내 01 온라인 예매 안내 티켓 발권 없이 전송된 QR코드로 입장 온라인 예매 외 부적절하게 구매한 티켓(중고거래, 화면캡처 등)은 QR코드 " data-og-host="reservation.hwadamsup.com" data-og-source-url="https://reservation.hwada.. 2024. 10. 11.
2024년 10월 9일, 백수생활 81일째, 여전히 몇 일째 무기력이 일상을 지배하고 있다.화요일도 멍하니 책을 보는 둥 마는 둥 앉아 있다가새벽 4시가 다되어 술기운을 빌려 잠시 잘 수 있었다.그렇지만 그냥 받아드리기로 해본다.물에 빠졌을때 그 위기를 벗어나려고 허우적거리면힘이 더 빠지고 더 빠르게 물속으로 빨려 들어간다.그럴 때는 온몸에 힘을 빼고 하늘을 응시한 채가만히 있으면 된다. 비슷한 기분이다.알 수 없는 이유를 알아내려 안 그래도 좋지 않은 머리를 나름대로 돌려보려고 하니 더욱 머리가 복잡할 뿐이고빠르게 찾아온 과부하 덕분에 또 아무것도 하기 싫어지는악순환의 반복이다.  그냥 두자.. 내버려 두자.. 돌아온다. https://v.daum.net/v/20241008211244258 한글날의 원래 이름은 ‘가갸날’, 공휴일도 아니었다? [.. 2024. 10. 10.
2024년 10월 7일 8일, 백수생활 80일째, 무기력하면 자연으로 가라! 백수 생활이 두 달을 훌쩍 넘어가고 있다.특별히 바뀌것은 없다.외부 사람들 보다는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고 있고책을 열심히 읽고 있으며운동을 최대한 하고 있고술도 가끔 마시며나름 규칙적이고 건강한 생활을 하고 있다. 그런데 갑자기 오늘 모든 것에 무기력해졌다.왜인지 모르겠다.특별한 마음의 동요나 사건이 있었던 것은 아닌데아무것도 하기 싫었다.침대에서 일어나고 싶지 않았고정말 아무것도 안 하고 숨만 쉬고 싶었다. 갑자기 찾아온 무기력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번아웃, 만성피로, 우울증이 대표적이다.번아웃이야 뭔가에 몰두하다가 정신이 피폐해져서탈진 혹은 소진과 같은 증상으로 나타나기에만약 노는 것에 번아웃이 온 것이 아니라면번아웃은 이유가 될 수 없다.자고 싶은 만큼 자고 하고 싶은 것만 하고 지내는 요즘만성.. 2024.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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