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오뚝이, 가끔 누워있어도 괜찮아 1~2
- 저자: 이종운,지현정
- 출판: 시도하다
- 출간: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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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는 시도의 증거다"
가끔은 백 마디의 말보다 그림 한 장
그리고 표정 하나가 더 위로가 되는 경우가 있다.
이 책이 바로 그런 책이었다.
오랜만에 책을 보며 위로받고
마음 따뜻해지는 기분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책은 1~2편 겨울로 시작해 가을로 끝나는
사계절을 모두 담고 있으며
중심을 못 잡는 오뚝이 트라와
날지 못하고 사연 있는 새 오몽이가
새싹이네 동네에서 살아가며 일어나는
일들을 통해 행복을 찾아가는 내용이다.
책의 제목처럼 어쩌면 저자들은
너무 어렸을 때부터 넘어지면 안 된다고 배우고
쉴 시간이 없이 달려야 된다고 배웠으며
마치 그것이 정답인처처럼 앞만을 보고 달려왔을
모든 이들에게 이 힐링을 한마디를 전하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사람이 걸음마를 배우기 위해서는
평균 적으로 2천 번은 쓰러지고 또 일어서야 한다고 한다.
그런데 돌아보면 우리가 넘어졌을 때마다 바로 일어났을까?
그렇지 않다. 때로는 주져 앉은 채로 쉬기도 하고
가끔은 누운 김에 잠을 자기도 했던 것 같다.
그러면서 일어서고 걷고 달리게 되었다.
그런데 지금 꼭 넘어졌다고 달려야 할 이유가 있을까?
누구도 완벽하지 않다.
누군가는 모두 눈이 하나인 나라에
눈이 두 개인 채로 살아갈 수도 있고
어떤 누구는 어렸을 때부터 짜인 틀에 맞추어
사육되듯 커왔을 수도 있다.
그러한 과정들 속에서
원래 늘 자신 속에 존재했던
거인의 존재를 잊고 살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어쩌면 이 책은 트라와 새싹이 오몽이를 통해
잃어버린 나를 찾아가는 길을 알려주는 지도와 같다.
사계절을 오롯이 느끼며 나와 내 주변을 돌아보고
이제부터라도 나에게 관대하고 나와의 대화를 많이 해보자.
넘어지면 어떤까?
꿈이 없으면 어떻단 말인가?
그냥 태어난 자체가 기적인
우리는 존재 만으로도 대단한 존재들이다.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서지 못하는 오뚝이 트라도
날지 못하는 새 오몽이도
모두 각자의 행복을 찾듯
우리 각자도 자신의 행복을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
그러니 오늘부터 조금만 더 여유를 가지고
내 인생의 감동과 희망을 찾아 나서자.
그리고 모두 힐링하길 바란다.
꼭 기억하길 빈다
당신은 정말 괜찮은 존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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