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스카치위스키 바이블
- 지은이: 장동은
- 출판: 워크컴퍼니
- 출간: 2010년 10월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8040777#8995784903_MyReview
나도 참 변덕이다.
올 1월 1일 술을 끊으면서
일 년 정도 끊어보고 괜찮으면
평생 술을 안 먹어 보리라 다짐했는데
금주 195일만에 다시 술을 마시기시작했고
그것이 얼마나 됐다고
위스키책을 펼쳐놓고 읽고 있는 건지
평생 즘주 해보겠다는 다짐은...
머릿속에 지우개가 있는 건가 ㅋ
위스키도 저변이 확대되면서 배울 수 있는 방법이 많아졌다.
종류도 스카치, 버번, 아이리쉬 등 다양해지고 있고
최근에는 일본 위스키도 인기를 끌고 있으며
국내에서 김창수 위스키가 인기를 끌었던 적이 있다.
물건이 없어 아직도 맛을 못본것이 좀 아쉽다.
각자 취향은 가르겠지만
역시 위스키는 뭐니뭐니해도 스카치위스키다
전 세계 위스키 시장 점유율이 거의 25%에 육박하고
미국 프랑스 인도등에서는 정말 인기가 대단하다.
인디언 위스키 역시 판매량이 상당하지만
상당 부분 당밀을 사용한 럼에 가까워서
정통 스타치 시장제품으로 분류하기에는 애매함이 있다.
나 역시 스카치위스키를 좋아한다.
버번도 가끔 마시기는 하는데 정말 한정된 제품이고
역시나 주종은 싱글몰트 스카치다.
그래서 알고 마시면 더욱 의미 있지 않을까 싶어
오래전 사두었던 책을 꺼내 먼지를 털었는데
역시나 재미있는 스토리들이 많다.
수많은 위스키 앞에 글렌이라는 말이 있는데
이 또한 사연이 있는 단어이다.
스카치위스키는 단순한 술이 아니다.
역사와 전통, 그리고 예술이 담긴 한 잔의 마법이랄까?.
스카치 위스키는 수 세기 동안 스코틀랜드의 문화와 함께 발전해 왔다.
각 지역마다 고유한 제조 방법과 맛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스코틀랜드의 다양한 지역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종류에 따라 정말 다양한 향과 맛을 느낄 수 있다.
싱글 몰트, 블렌디드 등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각기 정말 다른 맛과 향을 준다.
어떤 것은 과일 향이 강하 또 어떤 것은 스모키 한 맛이 특징이다. '
이러한 다양성 덕분에 언제나 새로운 맛과 향을 발견하는 즐거움이 있다.
위스키는 숙성 과정의 예술이다.
스카치위스키는 오랜 시간 동안 오크통에서 숙성되며
이 과정에서 독특한 맛과 향을 얻게 되는데
숙성 기간이 길수록 깊고 복잡한 미묘한 맛을 느낄 수 있으며
이는 마치 예술 작품을 감상하는 것과 같은 경험을 준다.
가끔 술에서 어떻게 이런 맛이 날까? 생각하곤 한다.
이렇듯 스카치위스키는 단순한 술을 넘어
나에게는 특별한 의미를 지닌 존재이다.
그 깊은 맛과 향, 그리고 그 안에 담긴 이야기는
언제나 나를 매료시키기에 충분했다.
현재 시작 02:41분 술장식장으로 눈이 계속 가지만
참도록 하겠다.
스카치위스키를 좋아한다면 한 번쯤 읽어보고
스카치위스키의 매력을 한번 느껴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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