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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일기(130일 완결)

2024년 8월 26일 ~28일, 백수생활 39일째, 심신일여(心神一如)

by SSODANIST 2024.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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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새로운 한 주는 어제쯤 시작한 것 같은데

벌써 수요일이 지나고 목요일 새벽을 맞았다.

그리고 나는 그냥 평범한 일상을 잉여롭게 살아가고 있다.

도서관과 집을 왔다갔다 하고 있고 가끔 약속이 있어 강남에 나가고

더할 나위 없이 여유롭고 호화로운 휴식을 보내고 있다.

이 불경기에 그리고 경제상황이 점점 더 안 좋아질 거라고 생각되는 

그 시점에 이러고 있는것이 맞는 일인가 싶은데...

세상에 지금 당장 기여는 못할지언정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은 아니고 

배워나가고 있고 

모자람을 채워가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인격과 마음을 수양하고 있으니

곧 또 미래의 언젠가 더 많이 기여 할수 있고

필요한 사람으로 살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가지고

매일을 답잡고 나름은 아깝지 않게 보내고 있다.

 

글을 쓰는 현재 몸상태가 별로다

몸이 안좋은 것에 대해서는

월요일부터 시간의 순서대로

글의 마지막 부분에 기록하기로 한다.

 

낮 최고 기온은 조금 떨어졌는데

일교차는 정말 많이 커졌다.

일교차가 10도가 된걸 보니 정말 이제 여름이 끝나는 것 같다.

가장 크게 느끼는 부분은 물의 온도이다.

이번여름 정말 더웠기에 시원한것이 없었다.

특히나 주방이건 화장실이건 물이 미지근해서

시원한 느낌이 없었는데

오늘 주방에서 손을 씻는데 처음으로 시원함이 느껴졌다.

오랜만에 느끼는 시원하고 청량한 느낌이 좋다.

역시 찬것은 차고 뜨거운 것은 뜨거워야 좋은 것 같다.

이것도 저것도 아닌 미지근 함은 뭔가 멋이 없다.

 

신은 원래 인간이 견딜 수 있을 만큼의 고통만을 준다고 하지 않았던가

물론 흐름상 앞으로 인류는 더 뜨거워진 지구에서 살아갈 것이다.

하지만 유지되는 날짜에 한계를 두어 다시 살게 하지 않는가?

나는 인류가 더워지는 기후 에도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온난화의 확대 없이

잘 살 수 있는 방법과 기술을 개발하고 적용하리라 믿는다.

인류는 늘 그렇게 진화하고 진보해 왔다.

그렇게 믿고 개인이 할 수 있는 것은 실천해야겠다.

 

월요일은 오전에 이런저런 일을 좀처리하고 

오후에 도서관을 방문할 생각으로 준비를 하고 나섰다.

평소와 똑같이 아무 생각 없이 차를 몰아 도착했는데....

주차장이 막혀있다. "금일 정기 휴관"

아차.... 내가 자주 가는 분당도서관은 월요일이 정기휴무였다.

도서관 곳곳에 공지가 되어 있었는데

어플을 한 번만 확인했어도 이런 실수는 안 하는데

머리가 일을 안 하니 몸이 고생을 한다.

다른 분들은 실수하지 말고 아래 링크를 참고하라.

휴관일과 이용시간이 도서관마다 다르니 챙겨 보면 좋다.

복잡하지는 않고 보통 격주로 월요일과 금요일 휴관을 제일 많이 한다.

 

https://www.snlib.go.kr/intro/menu/10021/contents/40019/contents.do

 

성남시 도서관사업소

성남시 도서관사업소 정보 및 도서검색 제공

www.snlib.go.kr

 

급하게 어플을 켜고 집에서 가까운 도서관을 찾아 일정을 확인해 본다.

다행히 분당도서관과 비슷한 거리에 서현도서관이 있고

휴관날짜가 달라서 문을 열었다.

기쁜 마음으로 차를 돌려 몰았다.

외관도 제법규모가 있고 깔끔했다.

전체적으로 분당도서관보다는 규모가 조금 작은 것 같다.

분당 도서관은 주차장이 외부에 따로 있는데

지하에 주차장이 있는 것이 조금 달랐고 주차비는 동일했다.

시설은 서현도서관이 조금 더 현대적이라는 느낌이었다.

분당도서관은 일층에서 좌석을 배정받으면 끝인데

서현 도서관은 열람실 입실과 퇴실 시 번호를 찍어야 문이 열린다.

이건 용인 동백 도서관도 동일했었다.

 

도서관 하며 식당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다.

식당의 규모는 분당도서관이 조금 더 크다.

분당도서관에는 식당과 편의점이 따로 있는데

서현도서관은 식당에서 간이매점을 함께 운영한다.

특징은 서현도서관은 중식 석식이 메뉴가 다르다.

분당도서관은 단일 품목으로 중식석식 백반이 차려진다.

나는 이미 분당도서관에 입맛에 길들여져 있는지

음식맛도 분당도서관에 한 표를 주고 싶다.

그렇다고 엄청난 차이가 아니다.

비슷하다고 생각하며 이건 명백한 기호의 차이다.

월요일 먹은 백반의 닭개장은 충분히 훌륭했다.

그리고 타코야키를 3개밖에 안 줘서 좀 서운했다.

그럼에도 충분히 든든하게 잘 먹고 10시가 넘어 도서관을 나왔다.

도서관만 한 데가 없다.

도서관 홍보대사 같은 역할은 얼마든지 할 수 있을 것 같다.

 

아침부터 소화가 잘 안 되고 몸이 좀 안 좋다.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지나쳤다.

이것이 가지고올 뒷일은 생각 못했다.

 

오전에 백화점에 갔다.

도서관에 가지고 다니는 가방이 조금 작아서

이전부터 봐놨던 가방을 사려고 했다.

스크루지 성향이 있어 꼭 필요한 것 아닌 면 잘 안 사는 편이라

한 두 달 전부터 지속 지켜만 보고 있었는데

일상에 여행에 잘 활용할 수 있을 듯하여 

구매하고자 마음을 먹고 인터넷 주문을 하려고 했는데

공홈에 재고가 없고 반경 2000km 내에 없다고 나온다..

2000km라니... 잘못 본 건가.

분명 며칠 전까지도 봤었는데...

분명 잘못된 정보라고 생각하고 백화점 매장을 찾았다.

 

 

 

금강산도 식후경 우선은 배를 좀 채워야 했다.

그런데 당기는 음식이 없었다.

소화 안되고 몸이 안 좋으니 뭔가 당기는 음식이 없었다.

그냥 밥을 좀 먹고 싶었는데 백화점에 마땅한 메뉴가 없어

샤스샤브를 먹었다. 

백화점 지하 2층에 샤브퀴진이라고

가성비 좋은 1인 샤스샤브집이다.

샤브를 먹고 국수를 넣어 끓이는데

따뜻한 국물이 시원하게 넘어갔다.

맛있게 먹었는데 이후로도 지속 화장실을 들락거리며

안 좋은 속을 달래고 있었다.

 

밥을 먹었으니 다시 가방 쇼핑이야기

 

https://www.lululemon.co.kr/ko-kr/p/%EB%8D%B0%EC%9D%BC%EB%A6%AC-%EB%A9%80%ED%8B%B0-%ED%8F%AC%EC%BC%93-%ED%86%A0%ED%8A%B8%EB%B0%B1-20l/prod11570307.html?dwvar_prod11570307_color=64803

이미지_발란

사실 이 가방을 들었다 놨다 하며

코엑스 매장

판교현대

죽전 신세계를 다니면

메보고 들어보고 만져보고 했는데

결국 못 사게 되었다.

있을 때 살걸....

 

어디선가 봤던 글이 떠오른다.

 

“망설이는 이유가 가격이라면 사라, 사는 이유가 가격이라면 그만둬라.”

 

원했던 제품은 오른쪽의 검은색 보부상 가방인데

재질도 좋고 튼튼해서 활요도가 정말 높을 것 같았다.

가격도 93,000원으로 비싸지도 않았다.

해외주문을 하고 기다리면 되는데

또 보니 주문하고 싶은 욕구를 억눌러 본다.

 

그리고 완전히 다른 브랜드 가방을 샀다.

스타일은 전혀 틀린데 사용성에 포커스를 뒀다.

역시 나는 미적 감각보다는 사용성 실용성에 더 치우쳐있다.

심지어 가격은 더 싸다.

 

비슷한 사이즈에 비슷한 활용도가 상상되었는데

가방 브랜드로는 조금 특이하게 반스다.

나는 반스라는 브랜드를 좋아한다.

브랜드 스토리와 태생과는 전혀 상관없는 이유 때문이다.

통풍 때문에 신발을 아무거나 잘 못 신는데

예전에 출시되었던 아주 가벼운 반스 슬립온의 도움을 받아

몇 년 아주 편하게 지냈던 좋은 기억 때문이다.

꽃무늬에 정말 화려하고 가볍고 편한 신발이었는데

요즘은 비슷한 모델이 잘 안 나오는 것 같다.

그 이후 티셔츠 신발 가방 등을 잘 이용하고 있는데

적당한 가격에 내구성 좋은 제품이라는 인식이 생겼다.

이 제품도 저렴하게 잘 샀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오후에는 다시 강남을 찾았다.

교통편이 편하니 늘 장소는 코엑스 근처다.

꽤 오랜 기간 사외이사로 활동하던 회사가 있는데

이번에 사임을 하며 저녁식사를 하기로 했다.

뭐 물론 사임으로 끝나는 것은 아니며

자주 보면서 좋은 정보를 교류하고 서로 발전하고자 

좋은 마무리를 하는 자리였다.

 

오늘의 메뉴는 양고기

원래 창고 43, 오마카세, 양고기 이렇게 선택지를 주셨는데

나는 내가 원래 장소를 잘 선택하는 편이 아니라

상대방에게 선택권을 주는 편이라 대표님이 선택하시게 했다.

그렇게 6시 30분에 약속장소에서 만났다.

 

https://naver.me/5yB9S6up

 

양꽃 삼성점 : 네이버

방문자리뷰 52 · 블로그리뷰 127

m.place.naver.com

 

고기가 잡내도 거의 없이 정말 맛있었다.

무한리필 메뉴가 있는데

리필한 고기 반은 못 먹고 나와서 좀 죄송했다.

고기와 함께 백골뱅이탕과 무침을 주시는데

이거 완전 소주안주인데... 아쉽네 ㅋ

고기 먹은 이후로 대게라면과 볶음밥을 선택할 수 있는데

배가 너무 불러 주문도 못해보고 나왔다.

대표님이 술을 잘 못하셔서

맥주 3병을 나누어 마셨는데 이 또한 배부름에 한 역할을 했으리라

사업, 인생, 책이야기 등 좋은 시간을 보냈다.

이대표님은 나를 만나면 리프레쉬가 된다고 한다.

왜 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그렇다고 한다.

감사한 반응이다. 누군가에게 어떤 식으로든 도움이 될 수 있으니...

그렇게 9시가 좀 넘어 자리를 마치고

나서부터 뭔가 몸에 이상한 기운이 감지되었다.

물론 술 마실 때도 이상하긴 했다.

 

대표님과 헤어지고 갑가기 복통이 밀려오더니

오한이 나고 근육통이 정말 심하게 왔다.

버스를 기다리며 아픔을 참고 불편함을 견뎌내려

땀을 정말 많이도 흘렸다.

정말 당장 쓰러져도 이상할 것 같지 않은 몸상태였다.

뭐가 문제였을까?

술은 마신양이 적어 문제가 아니었다.

문득 이틀 전부터 갈헐적으로 느껴지던 복통, 몸저림등이 생각났다.

혹시 몰라 집에 연락해 방을 하나 비워달라고 하고

마스크와 코로나테스트기를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야 했다.

그렇게 쓰러질듯한 몸을 이끌고 집에 가자마자

스스로 만든 2층 격리실로 올라가 바로 코로나 테스트를 했다

 

다행히 음성이었다.

그 아픈 와중에 또 기록은 남긴다.^^;;;

그런데 몸은 정말 부서지듯 아파왔다.

방법이 없다. 응급실에 가려니 또 그 정도는 아닌 것 같다.

사실 갈 정도였는데 괜찮아지겠지 생각하며

소염진통제를 입에 털어 넣고 자리에 누웠다.

그냥 눕는 것이 먼저였다.

이때부터는 정말 아픈 몸과 사투를 하면 서 밤새 뜬눈으로 보냈다.

잠도 못 자겠고 몸을 어떻게 해야 할 줄을 몰랐다.

그렇게 아침이 되고

블라이드 틈으로 빛이 새어 들어오는 걸 보면서

잠들어 아주 조금 잘 수 있었다.

 

아침이 되었지만 바뀐 것은 없다.

통증이 조금 줄어들었을 뿐

근육통은 있고 오한은 들고 화장실을 왔다 갔다 하며

복부통증에 시달리고 있었다.

이 무더운 여름에 오한을 느끼며 에어컨도 안 켜고 이불을 덮었다.

정말 사람 몸은 알다가도 모르겠다.

 

그렇게 꼼짝도 못 하고 타이레놀 하나를 더 먹었다.

타이레놀은 정말 마음속에 만병통치약이다.

내가 이약을 만드는 회사에 잠시 몸담았던 것이 자랑스럽다. ㅋ

음식물은 안 넘어갈 것 같아 먹지 못했고

자다 깨다를 반복하며 식은땀을 흘리며 하루종이 누워있었다.

손발에 힘이 없어서 손으로는 캔하나 못 딸 것 같았고

걷다가 쓰러질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차도가 전혀 없었다.

꼭 이럴 때는 잠이 잠시 들 때

짧은 꿈도 정말 불편한 꿈만 꾼다.

듣고 싶지 않은 음성 

보고 싶지 않은 사람

마주하고 싶지 않은 상황들

이래서 사람들이 죽기 전에 귀신을 본다고 하는 것 같다.

그 정도로 아팠다. 아주 오랜만에..

 

오후가 되어도 차도가 없었다.

끙끙거리는 모습이 안 돼 보였는지

박여사가 병원을 가자고 한다.

안 가도 된다고 하고 누워있으려는데

병 키운다고 한소리 한다.

명의를 찾아 놨으니 빨리 옷을 입으라고 한다.

면도도 안 하고 씻지도 못하고 병원으로 실려간다.

처방은 명쾌했다.

증상을 하나 말씀 드리니 모든 증상을 다 열거하신다.

"장염" 그래 이번에도 장염이었다.

이 장염은 왜 이리도 자주 올까?

술을 안 마실 때도... 마실 때도.... 늘..

그런데 이번에는 그 강도와 증세가 이전과는 판이하게 달랐다.

다행히 정말 시원하게 진료 봐주시고 처방해 주셨다

믿음이 간다.

 

결국 처방을 받고

한 시간이 넘게 응급처치를 위해 수액을 맞았다.

누워 있으려니 억울도 하고 짜증도 나고

하루 이렇게 흘려보낸 것이 아깝기도 하고 많은 생각이 들었다.

그럼에도 좀 쉬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눈을 감았는데

 

하..... 역시 쉬운 인생은 없다.

대한민국 국민성이 언제부터 이모양인지..

나이도 그리 많지 않아 보이는 두 부부가 옆에서 수액을 맡고 있다.

남자는 호텔에 온듯하다.. 코를 고는 것이 굉장히 소음이 심하다.

수면무호흡증으로 잘못이라고 될 기세다.

보통 저런 실수를 할까 봐 보통은 풀로 잠들지 않고

눈을 감고 정신 있는 상태에서 가수면으로 컨트롤을 해야 하는데

그딴 거 개나 줘버렸는지 세상모르고 코를 골면서 잠꼬데까지 한다.

더 가관은 옆에 부인이다.

코 고는 남자 옆에 누워 계속 전화 통화를 한다.

들려오는 내용은 별 시답지 않은 소리들...

저렇게 멀쩡히 전화로 수다 떨 정도면 수액 맞을 정도는 분명 아니다.

건보제정이 이렇게 악화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저렇게 시끄러운 코골이 옆에서 통화가 된다는 것도 신기했다.

이래서 부부는 닮는다고 하는 것 같다.

소리를 지를까 생각했지만 몸도 안 좋고 힘도 없고

뭔가 사정이 있을 수 있거니 생각하고 눈을 감고 화를 삭였다.

정말 안 좋은 경험이기는 하다.

중국 사람들 욕할 것 없다

나부터 돌아보자.

 

그리고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이제 28 청춘이 아니다.

감기도, 장염도, 통풍도 그리고 그 외의 모든 질병도

앞으로 계속될 테지만 지금보다 더 아플 것이고 더 오래갈 것이다.

내 몸도 이제 유통기한이 반쯤 남은 유기체이다.

그러니 점점 더 증상이 과하게 나타날 것이다.

상처는 더디게 아물 것이고

운동능력은 현저하게 떨어질 것이다.

즉 대비하지 않으면 건강하게 오래 살지 못한다는 뜻이다.

아파보니 또 생각이 머무르는 자리가 바뀐다.

정신 차려야겠다.

 

그렇게 돌아와서

필라테스박이 사 온 죽을 조금 먹고

약 먹고 누웠다 일어나기를 반복

더 이상 허리가 아파서 못 누워 있을 것 같아.

힘도 잘 안 들어가는 손가락에 힘을 주고 일기를 쓰고 있다.

뭐라도 안 하면 더 아플 것 같은 기분이었기에..

 

증상이 조금은 개선이 된 것 같은데

아직 30% 정도 개선된 정도이다.

예전에는 장염에 걸려도 네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대결하는 마음으로

술도 마시고 자극적인 음식도 먹었는데...

이젠 나도 나이를 먹었다.

이 나이 먹음을 현재는 부정하는 수준이다.

곧 분노하고 타협하여 수용하는 단계를 거칠 텐데

최대한 굴곡 없이 지나가길 바랄 뿐이다.

아니 그렇게 만들어야겠다.

생각보다 충격이 심할 것 같다.

30대에서 40대를 넘어올 때는 기분이 그랬는데

40대를 넘어 50으로 가는 지금은

이제 기분이 아니라 몸이 걱정이다.

 

또 아프고 나서 걱정을 하며 목요일 새벽을 맞았다.

세상은 온통 조용하고

풀벌레소리만 가득하다.

이 평화로움이 내 마음과 몸에도 자리 잡길 바라본다.

내일 떠오르는 태양이 각자의 삶을

충분히 환하게 밝혀 주길 기원한다.

그대들의 삶을 응원하고 건투를 빈다.

 

아프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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