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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일기(130일 완결)

2024년 9월 12일, 백수생활 54일째, 결국은 사람이다.

by SSODANIST 2024.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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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종일 비가 내리고 있다.

막 쏟아지다가

갑자기 소강상태가 되었다가를 반복중이다.

비가 너무 오지 않는 지역이 있다고 하는데

역시 비구름을 보니 특정지역에만 내리고 있는것 같다.

 

https://www.weather.go.kr/w/image/radar.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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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weather.go.kr

 

이제 곧 가을이고 김장 재료들을 심어야하고

각종 버섯들이 특산물로 나오는 시기인데

시원하게 전국적으로 비가내려

대지를 좀 촉촉하게 적셨으면 좋겠다.

어쨌든 농사짓기도 점점 안좋은 세상이 되는것 같아 안타깝다.

1차산업이 튼튼해야 국가의 기반이 단단해 지는데

점점 먹거리 걱정도 해야할 시기가 다가올것 같다.

 

집에 방이 여러개 있지만

방두개는 아메바가 쓰고 있고

하나는 운동기구와 음악기구들이 살고있다

하나는 옷들이 살고 있고

또하나는 안방이라 잠을 잔다.

서재를 하나 가지고 싶었는데

이번에도 실패했다.

그래서 나는 거실을 서재로 쓰고 있다.

그런데 이번에 박여사의 강요에따라

반강제로 테이블을 하나 들였다.

이번 여름 도서관 생활을 좀 하더니 감동을 받은것인지

거실 즉 나의 서재를 도서관화 하려고 하고 있다.

이제 나의 서재는 도서관이 된다.

그런데 새로산 테이블이 집과 제법 잘어울린다.

서재가 한층 멋스러워졌다.

 

서재가 업그레이드 된 시점

서평을 써야할 책들이쏟아지고 있다.

어제는 가장위의 짐콜린스 책을 끝까지 읽고 서평을 쓰느라

오늘 아침 5시가 다되어 잠이 들었다.

책이 재미없으면 그런 새벽을 견디는것이 정말 힘들텐데

워낙에 명저다 보닌 읽는것 자체가 행복하고 공부가 된다.

다른 책들도 모두 기대가 된다.

이번 연휴에는 책이나 읽어야할 팔자인듯 하다.

 

저녁약속이 있었다.

동네에서는 술을 잘 안마시는데

동네에 사는 동생과 약속이라 오랜만에 동네서 술을 마신다.

직장에서 선후배로 만나 이제는 인생 고민 함꼐하며 살아가는 

형동생이 되어 많은 이야기를 주고 받는다.

만난 후 첫 명절 전날 조심스럽게 낮술한잔 하겠냐고 물어왔는데

그것이 인연이 되어 늘 명절 전에는 늘 함꼐하고 있다.

도와준것도 잘해준것도 없는데 

늘 선물을 사오고 술도 사주고 미안하고 고마운 사람이다.

 

어제는 정자역에 미담휴를 방문 했다.

https://naver.me/xTbBiv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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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도 준수한데 인테리어가 정말 최고다

정자에 가면 꼭 한번 방문해 보길 바란다.

그리고 이차로 바로 앞건물에 있는

하루인을 방문했는데 모든 좌석이 프라이빗 룸으로 되어있어

조용히 이야기 하기 정말 좋았다.

이때 부터는 술이 취해 안주의 맛은 기억이 안난다.

그럼에도 분위기는 정말 좋았다.

결국 개가 되기 직전까지 마셨다.

다좋은데 이친구랑은 술을 마심면 늘 기어다닌다.

평소 주량은 2병인데 늘 4~5병은 맛시는것 같다.

어제는 늘 술마시기전에 먹는 숙취해소 음료도 안마셨다.

젠장...실수다.

절제하는 법을 좀 배워야 겠다.

 

음식의 맛이 무엇이 중요하겠는가

장소 또한 그리 중요하지 않다.

누구와 있는지가 가장 중요한 것이다.

결국에는 사람이다

 

우리는 기술의 발전과 함께 급격히 변화하는 시대를 살고 있다.

인공지능, 로봇, 자동화 시스템 등

다양한 기술이 일상에 빠르고 깊숙이 자리 잡고 있다.

강산은 이제 10년이 아니라 일주일에 한번씩 바뀐다.

이러한 변화는 우리의 삶을 편리하게 만들고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지만

그 속에서도 중요한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결국, 모든 것은 사람에게 달려 있다는 점이다.

급격한 산업화에따라 가끔은 사람을 잊고 살아가곤 한다.


기술은 도구일 뿐이다.

아무리 정교하고 뛰어난 기술이라도

그것을 사용하는 사람의 의도와 목적에 따라 그 가치가 결정돤다.

인공지능은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예측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지만

그 결과를 어떻게 활용할지는 전적으로 사람의 몫이다.

기술이 제공하는 정보를 바탕으로 올바른 결정을 내리고

윤리적이고 책임감 있게 행동하는 것은 사람의 역할이다.

또한 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사람 간의 관계와 감정은 대체될 수 없다.

그래서 유일하게 살아남는 종이 인간일 것이고

대체불가이 영역이 있는 것이다.

우리는 서로의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하며

협력하고 소통하는 과정을 통해 성장한다.

그리고 사유하는 유일한 종이다.

이러한 인간적인 요소는 기계가 따라할 수 없는 고유한 가치인것이다.

한 예로 의료 인공지능이 발전하여  진단과 치료 계획을 제시할 수 있지만

환자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위로하는 것은 의료진의 따뜻한 손길과 말 한마디이다.

결국, 기술의 진보는 사람을 위한 것이어야만 한다.

그래서 기술이 우리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사람 중심의 접근이 필요한것이다.

즉 우리는 늘 인간다움을 잃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앞으로도 우리의 삶은 지속 편리해지겠지만

그 속에서 인간적인 가치를 잃지 않도록 늘 노력해야한다.

결국에는 사람입니다.

사람의 가치를 존중하고

사람 중심의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각자 우리가 가야한 방향이다.

 

아무리 바쁘고 변화하는 세상이라도

사람의 가치는 놓치지 말고

인간 다움을 포기하지는 말아야 겠다.

 

음주의 영향으로 머리가 맑지는 않다.

술이 헤로운 것은 만지만

인간을 이해하는 좋은 시간을 만들어 주기도 한다.

고로 헤로운 술을 당분간은 안끊을것 같다.

 

오늘하루도 정말 고생많았다.

오늘 저녁에는 마음맞는 친구와 소주한잔 어떤까

비가 오니 막걸리도 괜찮겠다.

모두의 마음속에 인간다움이 피어나길 빌며

내일도 모레도 행복하길 빈다.

 

건강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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