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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쓰기121

2024년 9월 21일, 백수생활 63일째, 용기가 필요하다. 이틀간 비가 오더니 많이 선선 해 졌다.내일 또 갑자기 뜨거워 질수도 있겠지만오늘은 완연한 초가을 날씨였다.어제 새벽에는 춥다는 생각까지도 했다.에어컨과 선풍기의 도움 없이 하루를 보낼 수 있었다. 여전히 불면증과 씨름중이다.뭐 고생까지는 아니고 그냥 그런 증상이 있고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있으며잠이 올 때까지 뭔가를 지속하고 있다.어제는 통풍까지 겹쳐서 약을 한 움큼이나 먹었다.그런데 좀 기분이 묘하다.그냥 벌어진 어쩔 수 없는 상황을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자 마음을 먹으니피곤하고 발도 아픈데 그다지 기분이 나쁘지 않다.내가 컨트롤할 수도 없는 상황에 애쓰고 매달리는 것보다는그냥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정신 건강과 몸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 같다.앞으로도 지속 이런 마인드로 살도록 애써야겠다. 아침에 아메.. 2024. 9. 22.
2024년 9월 19일, 백수생활 61일째,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백수 생활한 지 두 달이 지났다.정말 돈 많은 백수들이 부럽기도 한데그렇다고 정말 재미있지는 않다.백수 생활을 하면서 소원이 하나 생겼다." 돈이 아주 많고 사람들이 날 아무도 몰랐으면 좋겠다"최고의 소원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그런데 또 요즘 고전을 좀 읽다 보니 돈은 따라가려 하면멀어지고 자연스럽게 따라오게 해야 한다고 한다.돈이 좋아하는 먹이는 성실함과 꾸준함이다.덫위에 먹이를 잘 놓고 돈이 걸려들기를 바라야겠다.얼마나 벌어야 하는지 보다는 어떻게 살아가는지가 100배는 더 중요함을 이제는 알기에돈은 목표가 아닌 수단으로 길목을 지켜서 잡는 것이다. 현대 사회에서 많은 사람들은 성공의 척도를 돈으로 측정한다.얼마나 많은 돈을 벌었는지, 얼마나 큰 집에 사는지어떤 차를 타고 다니는지가 그 사람의 가치를.. 2024. 9. 20.
2024년 9월 19일, 백수생활 60일째, 쓸쓸함 한잔. 연휴의 마지막 날이다.사실 백수이기에 연휴랑 크게 관련이 없다.이래도 휴일 저래도 휴일매일이 휴일인 백수니까 ㅋ벌써 백수생활 60일째다.. 시간 잘 간다.그럼에도 모든 사람들이 다 놀 때 같이 노니까죄책감 같은 것이 조금은 덜하다고나 할까?그래서 오늘 하루도 더 알차게 잉여롭게 보냈다. 올해 추석이 좀 이르다고는 하지만그래도 명색이 추석인데더위가 물러설 생각을 안 한다.14호 태풍 풀라산이 더운 공기를 몰고 올라와서라고 하는데이놈은 올라왔으면 한번 시원하게 비라도 뿌리면 좋을 텐데더운 공기만 잔뜩 밀어 올리고서는 이번에도 좌향좌하여 중국으로 향하고 있다. 날씨는 더워 죽을 지경이지만더워서 태풍이 안 오니 피해가 없어 다행이긴 한데...이래도 저래도 모두 살기 힘든 것은 마찬가지 인듯하다.13호 태풍 버빙.. 2024. 9. 18.
2024년 9월 14일, 백수생활 56일째, 설레지 않으면 버려라 어제도 새벽 4시가 넘어서 잠이 들었다. 해야 하는 일을 있으니 시간을 최대한 아끼고 임팩트 있게 써야 한다. 그러다 보니 낮이고 밤이고 늦던지 이르던지 시간관계없이 해내야 한다. 목표한 일을 마무리했을 때가 AM 03:36분을 지나고 있었다. 수면제를 먹지 않기 위해 위스키의 힘을 빌려본다. 잔에 얼음을 좀 채우고 위스키를 한잔 가득 따른다. 그리고 몸을 최대한 릴랙스 하고 한 모금씩 넘긴다. 최고의 하루 마무리다. 이렇게 편안해 지다가 자연스럽게 졸리면 좋겠는데 마음처럼 쉽지가 않다. 결국 4시 반의 넘어서야 누울 수 있었다. 요즘은 누우면 악몽이다. 몇 개의 버라이어티 한 악몽을 꾸면서도 꿈인지 사실인지 가수면상태를 경험한다. 악몽을 지속 꾸는 것에 이유가 스트레스 및 불안, 수면부족 등이 있다고 .. 2024. 9. 15.
2024년 9월 13일, 백수생활 55일째, 좋은 어른으로 살고 싶다. 간밤에 오랜만에 2차까지 달리고하루종일 요양을 하는 자세로 살아가고 있다.역시나 술은 해롭다.그러나 해로운 것을 알지만 멀리하는 게 쉽지 않다.아무도 못해주는 위로를 술에게서 받을 때가 있기 때문이다.그렇게 어제는 좀 위로를 과하게 받았다.아직도 머리가 아프고 속이 울렁거린다.위로도 적당히 받는 것이 좋다. 내가 술을 마셔도 잘 안 하는 두 가지가 있다.하나는 술을 마셔도 2차를 잘 가지 않는 편이다.웬만해서는 일어나서 움직이기가 싫다.이동도 해야 하고 다시 안주를 골라야 하고마시는 리듬도 끊기고 이야기도 끊기고 별로 선호하지 않는다.꼭 가야 하면 맥주 한잔 입가심이나 해장국 정도로 마무리한다. 그리고 하나는 연결된 것인데 술자리에 한번 앉으면 잘 일어서지 않는다.그렇다 보니 가능하면 화장실도 잘 가지 .. 2024. 9. 14.
2024년 9월 10일~11일, 백수생활 52~53일째, 진정성에 대하여 어제는 일기를 써놓고 완료를 안눌렀다.이런 실수를 하다니.정신을 단디 챙겨야 겠다. 분명 백로가 지났고 어제 오늘 너무 덥다.가을의 절기로 들어섰는데 날씨가 이상하리만큼 덥다.어제는 낮최고 기온이 33도까지 올라갔다.오늘은 34도까지 올라가소 서울은 폭염 경보였다.이쯤 되면 이상기후가 맞는것 같다.그럼에도 지금은 밖에 비가내리고 있다.습도가 높아져 더운기운이 덥칠것 같아 걱정했는데생각보다 기온이 빠르게 떨어지고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더운것이 이렇게 힘든건지 여태 모르고 살았다. 9월이 되면 정말 드라마틱한 기온변화가 올것으로 예상했으나예상은 예상을뿐 자연은 늘 우리가 무엇을 상상한던그 이상의 것을 선사하고 있다.이것이 좋은 쪽이면 환영하겠지만늘 나쁜 쪽이라 유쾌하지 않다. 너무 더운 기온에서도그렇다고.. 2024.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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