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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일기(130일 완결)

2024년 2월 3일 ~ 4일, 금주 34~35일째

by SSODANIST 2024.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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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이긴 한것 같다.

여기 저기 선물을 주시는 분들이 많은데.

역시 이지지를 바꾸려면 오래 걸리는것 같다.

 

왜 모두 술을 사주는 것일까?

잠시 의아했지만

나는 원래 그런 사람이었고 

나는 원래 술을 좋아하는 사람 이었었다.

그것이 내가 사람들에게 심어놓은 나의 이미지 이고

내가 살아온 삶의 결과 물이다.

이 모든 것들이 모여 결국 내가 된다.

 

예전에는 건강을 잃으면 모두다 잃는거라 말해왔다.

그런데 그것도 트랜드 아웃된것 같다.

 

영화 랜스키에 나왔던  짧은 동영상이 생각난다.

https://youtube.com/shorts/aBVuA7qbayE?si=FcSFIOlqhGyIf6cp

 

"When you lose your money, you lose nothing"

"When you lose your health you lose something.

"When you lose your character you lose everything".

 

돈도, 건강도 중요하지만 결국 나라는 사람을 나타내는 것을  잃는 순간

모든 것을 잃는 다는 중요함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다.

그 만큼 한결같이 인격을 만들어 가기가 어렵기도 하고

한번 쌓아 올리면 쉽게 무너지지 않는 것이 이미지이기도 한것이다.

 

그렇기에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가 정말 중요한것 같다.

물론 사람들에게 어떻게 보여질 것인가를 고민하는것이 아니다.

어떤 내가 될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어떻게 생각할것이고

어떻게 행동할 것이며

어떤 마음으로 살아갈 것인가

이러한 것들이 모여 또 다른 나의 캐릭터가 완성될 것이다.

 

술 선물들을 받아들고 인생을 잠시 고민했다.

" 나는 어떤 삶을 살것이며, 어떤 개릭터를 남길 것인가?"

술을 끊고 나니 관련된 모든 것들에서 의미를 찾고 있는것 같다.

이또한 나쁘지 않고 이 또한 좋은 경험 이리라

 

선물 받을 술들을 어떻게 할까 잠시 고민 했다.

다른 사람들에게 선물 할까? 생각 해 봤는데 

일단을 집에 두고 생각해 볼 계획이다.

내가 술을 안마신다고 집에 술마시는 손님이 안찾아 오라는법 없으니

좋은 술을 가지고 있다가 좋은 음식과 대접하면 좋을것 같다.

 

이러저래 술과는 참 인연이 깊다.

하지만 금주중 이상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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