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8월경 기록
세일즈 보스
서점을 방문하든 인터넷 서점을 서칭 할 때든심지어 중고서적을 구매하러 가서도 이상하게 책 제목에 세일즈, 리더, 영업 이라는 글자가 보이면 그 책은 꼭 사야만 한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다. 그냥 저건 내 책이야 사야 해라는 마음 속의 왜 침이 들린다.
서점, 인터넷, 중고서적 뿐이겠는가?
최근에는 서적 추천 앱이 활성화 되고 여러 사이트를 접하다 보니 한주에만도 수십 권의 책을 추천 받고 골라서 구입하고 읽기를 반복한다.
이 책도 비슷한 맥락에서 구입을 했다. 이제 와 돌아보니 최근 이직을 앞두고스스로 많이 불안 했던것 같다.
어디에 가든지 잘 할수 있을까?
나는 좋은 세일즈 리더인가?
세일즈는 변하는데 난 정체 되있는 것은 아닌가?
여러 가지 고민을 하던 중 정확히 어떤 앱인지는 모르나 "거인의 서재"로 추정 SALE BOSS 라는 원서를 추천 받았다.
이 책은 얼마 전 후기를 올린 임진환저 '영업은 배반하지 않는다'의 로컬 편 느낌이다.
' 영업은 배반하지 않는다' 를 읽고 내가 쓸 영업책에는 법인 영업 부분은 필요 없을 것 같다 라고 느꼈는데 '세일즈 보스'를 읽고 나니 일반 영업도 필요 없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 정도로 정리가 잘 되어 있다. 물론 과학적인 근거 보다는 직관이 많지만 그래도 읽어서 만족하면 된것 아닌가?
책을 옮긴 우미영 마이크로소프트 전무 역시 관련 책을 한편 쓰려고 생각중 이었는데 그 내용들이 잘 녹아 있어 번역하며 마치 책을 직접쓰는 느낌 이었다고 한다.
어쨌든 이 책은 불경기에 고군분투하는 영업 조직과 그 리더 들에게 그들의 영업 조직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비법을 제공한다.
저자는 세일즈 맨은 아니지만 오랫동안 세일즈 맨과 조직을 분석해서 그 영업사원과 조직이 최고의 성과를 내도록 코칭 하는 일을 하는 사람으로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의 성공 경험을 공유 하기 위해 작성된 책이다.
책은 6개의 part로 나누어 진다.
첫 번째 부분은 세일즈 보스가 가져야 할 철학에 관해
두 번째 세 번째는 보스의 첫 30일과 영업인력 세팅 및 신규 인력채용 부문
네 번째 다섯 번째 부분은 어떻게 관리하고 어떻게 지속할 것인가
마지막으로 여섯 번째는 세일즈 리더의 마음 가짐을 강조하고 있다.
책의 거의 10분의 9이 어떤 마음으로 시작해야하며, 어떤 사람을 뽑아서 어떻게 트레이닝하고 그 자원으로 어떻게 성공으로 갈 것인가에 대한 디테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책은 마음의 양식이기 보다는 보고 따라 하는 코칭 서에 가깝다.
처음 세일즈 리더가 된 사람들에게 90일 진행 필수 서적으로 하면 좋을 것 같다.
하지만 마지막 부분에 나오듯이 명심할 것은 이 모든 것은 당신의 것이다.
당신 에게 달려 있다.
당신이 감내하고 당신이 책임지는 것이다.
후배 직원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자주 한다.
"세일즈는 외로운 직업이다. 팀이있고 상사 후배가 있지만 결국 내 실적과 그에 따른 책임은 내가 감내 해야 한다"
그렇다.
세일즈 조직에서는 바로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이 SALES BOSS 이다.
당신이 헛되이 보낸 오늘은
"어제 해고 당한 세일즈맨이 그토록 팔고 싶어 했던 자신 미래의 하루이다" -SSODANIST-
명심하여
오늘도 건투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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